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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일기

왓챠플레이 띵작 인생 미드 추천 : 와이 우먼 킬 [Why women kill]

안녕하세요, 오늘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띵작 인생 미드 중 하나인 '와이 우먼 킬'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와이 우먼 킬은 CBS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2019년 8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총 에피소드는 10개로 회 당 약 50분 가량입니다.

 

시즌 2 계획은 아직 발표된 것이 없으며

현재 공개된 시즌 1은 왓챠플레이에서 독점 계약한

왓챠익스클루시브 중 한 작품으로 왓챠플레이에서 모두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줄거리

 

 

각기 다른 시간의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3쌍의 커플.

닮은 듯 다른 부부 관계를 유지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듯 보이는 3쌍의 부부.

하지만 3명의 부인들은 모두 살인을 하게 되는데..

어째서 그녀들은 죽여야만 했을까?

그녀들이 '살인 이유'가 제대로 밝혀진다!

 

 

 

감상 후기

 

 

위기의 주부들 제작진이라는 한줄만으로도 충분히 이목을 끌만한 작품이죠.

위기의 주부들은 시즌 전반에 걸쳐서 천천히 전개되었다면 이번 와이 우먼 킬은 10개의 에피소드 안에

사건의 전개가 결말까지 다 이루어지다보니 속도감이 있어서 마음 편히 몰아보시기 좋은 작품입니다.

마음 먹고 하루 만에도 다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만큼 멈출 수 없는 연출이 걸작입니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3쌍의 부부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은

가히 이제껏 본 미드 엔딩 중에서 단연코 압도적이라 할만큼의 엔딩장면이었습니다.

 

3쌍의 부부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1960년대 1980년대 그리고 현재의 시대를 각기 살아가는 방식이라

그때의 시대상이나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또한 3쌍의 부부가 시간은 다르지만 동일한 집에 살면서 일어나는 상황을

보여주기 때문에 마치 그들이 동시대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3명의 주연 여배우 모두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었지만

그 중의 제일은 시몬 역할을 맡은 '루시 루'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녀를 떠올리면 '미녀 삼총사'가 생각이 나고 그 이후의 작품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떠올려지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양계인 그녀가 과연 그 시절의 시몬 역할을 잘 소화해낼지 우려스러웠는데

3명의 배우 중 가장 잘 소화했다고 할 만큼 루시 루는 시몬 그 자체였고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보았을 때 그녀의 연기력이 더 빛을 발했습니다.

처음엔 그녀가 조금 오버해서 연기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녀가 아닌 시몬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으로 잘 소화해주어서 극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로는 제니퍼 굿윈의 재발견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녀를 '원스 어폰 어 타임'이라는 미드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는 백설공주 역할을 맡아 가녀리면서 공주스러운(?)역할을 잘 소화해내

그때도 기억에 남아있던 배우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맡은 배역으로는 그녀의 배우로서의 한계가 조금은 엿보이는 역할이었는데

와이 우먼 킬에서 그녀가 맡은 베스 앤 캐릭터는 그녀가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준 것 같습니다.

 

그녀의 하얗고 해맑은 미소는 극 중에서 더 빛을 발하였고

당시의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굉장히 잘 소화해낸 배우였습니다.

 

 

[진저, 동양인, 검은 피부]

 

와이 맨 킬이 아닌 와이 우먼 킬이라는 제목에서도 사회의 비주류라 할 수 있는 여성에게 주목한 작품이고,

주연 여배우 모두 사회에서 환영받지만은 못하는 외모적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래서는 안되지만 많은 이들이 빨간 머리를 가진 이들을 비하하고,

동양계 여자들을 얕보았으며 검은 피부를 타고난 사람들을 차별했습니다.

 

그러한 여자이자 사람으로서 약점을 가진 이들이 주도하여 극을 이끌어가는 것도

제작진의 연출의도에 가장 근본적으로 맞물리는 장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작품을 계속 보아도 질리지가 않고 볼 때마다 결말을 알면서도 새롭고 재밌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0번이상은 봤다고 할 정도로 많이 본 것 같아요.

그렇다고 시즌 2를 기대하진 않을 만큼 미니시리즈로서도 훌륭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무료한 삶이 지겨우실때 추천드리며 꼭 한 번 보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좋은 작품 소개해드릴게요!